육아관련자료

애착유형에 대해 얼만큼 알고 계신가요?

Hanueh 2022. 11. 20. 20:42

안녕하세요! 꿈나무에요:)

오늘은 애착유형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려 해요~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 아이들을 보육하는 선생님이시라면
많이 들어보셨고 한번쯤은 검색해보셨을 내용들이죠!
내 아이가 어떤 애착 유형인가, 또 나는 어떤 애착유형인가 오늘 꿈나무와 알아보도록 해요

4가지 애착유형
에인스워스(Ainsworth)

1.안정애착유형


에인스워스는 애착유형을 4가지로 나누어 놓았는데요, 안정애착형이 가장 이상적인 유형이죠.
어린 아이를 키우시는 부모님들은 내 아이가 안정애착형으로 성장하도록 하기 위해, 일반 성인들은 자신의 어린시절을 돌아보며 타 유형인 경우 이제라도 안정애착형이 되기 위해, 이유는 다르지만 다양한 방법을 찾고 노력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어요

안정애착형인 아이는 엄마(주 양육자)가 곁에 있으면 엄마와 쉽게 떨어져 주의 탐색하며 편안한 반응을 보여요. 그러다가 낯선 사람이 나타나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낯선 사람보다 엄마에게 분명하고 확실한 반응과 관심을 보이게 돼요. 엄마가 아이를 두고 잠시 나갔다 돌아오면 이내 엄마를 반갑게 맞이하고 안심한 후 엄마와 신체적인 접촉을 통해 안정감을 얻는 태도를 보여요
엄마를 찾고 엄마에게 매달린다고해서 불안정애착인 것이 아닌거에요. (중요!)
안정애착형인 아이는 주 양육자인 엄마와 타인을 구분할 수 있고 불안한 상황에서 분명히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는 대상이 엄마인 거에요
혹시나 아이가 엄마에게 너무 매달린다고 애착형성이 잘못된 건 아닌지 걱정하셨던 분들,
그런 경우는 애착유형의 차이가 아니라 기질의 차이라고 보시는 게 좋아요
안정애착형이라 불안한 상황에서 엄마를 찾는 건데, 기질적으로 불안감이 높은 아이라 엄마를 심하게 찾는거라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2. 회피 애착유형


안정애착형 이외에 3가지 불안정애착형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회피 애착형이에요.
말 그대로 회피하는 건데, 가장 큰 특징이 보통의 아이라면 불안함을 느낄 상황이라 엄마를 찾을 법도 한데 아이는 의외로 엄마가 있건 없건 별다른 반응이 없는 경우에요.
엄마와 접촉이 거의 없으며 혼자 있을 때 낯선 사람이 있어도 별로 불안해 보이지 않아요. 아이를 두고 엄마가 나갔다가 돌아와도 별 반응이나 관심을 보이지 않죠. 엄마가 아이에게 다가가려고 하면 오히려 다른 방향으로 몸을 돌리거나 피하는 행동을 보이기까지 해요.
엄마의 입장에서는 집안일하랴, 직장 다니랴, 남편 챙기랴 바쁜 일상인데 아이가 치대지 않고 혼자 잘 놀이하니까 오히려 아이 키우기 '편하다, 쉽다'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어요.
모든 회피 애착형 아이가 다 같은 원인에 기인하지 않겠지만, 아이가 회피 애착형이 된 가장 큰 이유는 엄마가 밀어낸 경우에요
아이가 요구하는 것에 반응이 없었거나 도움을 요청했을 때 많은 거절을 당했을 경우 나타나기 쉬운 불안정 애착유형인데요, 아이의 기질이나 정서에 맞지 않는 단계에서 독립심을 요구하는 경우 회피 애착형의 모습을 보일 수 있어요.
아이의 기질이 순한 경우 가장 많이 나오는 불안정 애착유형일거에요. 겉으로 보기에는 아이가 회피 애착형이라 불안함을 표현하지 않는 건지, 낯선 상황에 대한 경계가 없어서 불안함을 표현하지 않는 건지 알아차리기 쉽지 않으니까요.
물론 엄마가 있건 없건 별다른 반응이 없는 아이들이 모두 불안정 애착유형은 아니죠
단순히 독립심이 강하거나 겁이 없거나, 남자 아이의 경우 사물(놀잇감)에 더 관심이 많아 그런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겠죠.
모든 육아서의 이론은 정해진 답은 없어요. 가이드만 제시해줄 뿐이죠
아이의 기질과 부모의 양육태도, 유전적 요인, 정서발달에 따라 같은 행동에도 여러가지 해석이 있을수밖에 없어요.
지금 읽으시는 이 글도 '여기에서는 이렇게 말하는데, 우리 애는 아닌 것 같은데?'라고 생각하신다면 여러가지 이론과 해석을 비교해보시면서 아이를 더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지시는 걸 추천드려요!


3. 저항 애착형


여러가지 애착유형 중에서 저항 애착형 아이가 엄마가 제일 힘든 유형이예요.
이유는 낯선 장소에서는 엄마와 있더라도 불안해 하며 재미있는 장난감도 탐색하려하지 않기 때문이죠. 또래에 비해 화를 잘 내고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 하면서 수동적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해당돼요.
이 유형의 아이는 엄마가 사라지면 심하게 불안해하고 때로는 공격적인 행동도 보이고 울음도 보이기도 하죠. 엄마가 나갔다 돌아와 엄마에게 안겨도 저항 애착형 아이는 쉽게 안정이 되지 않고 오히려 분노를 표하며 엄마에게 공격적인 행동도 보여요.
엄마가 한번 나갔던 경험을 했기에 이제는 엄마에게 더욱 떨어지지 않으려고 할거고 장난감에도 더이상 관심을 보이지 않게 돼요. 아이 입장에서는 트라우마로 남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아이가 이렇게 엄마에게만 이렇게 매달리니 낯선 곳은 들어갈 엄두도 안나고 안아줘도 진정이 되지 않으니 아무데도 갈 수 없고 지칠수밖에 없죠.
이런 경우에는 '우리 아이가 예미하고 불안한 기질의 아이인데 안정애착형이라 부모를 찾는다'고 보기에는 어려워요. 왜냐하면 안정애착은 부모와 함께 있을 때 안정감을 느끼는데 반해, 저항 애착형 아이는 부모를 찾지만 진정은 되지 않는 경우라 안정감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예요.

4. 혼란 애착형


혼란 애착형의 경우는 회피 애착과 저항 애착의 결합형이지만 어느 한쪽에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낯선 상황에 처해지면 아이는 극도로 불안해하고 엄마가 나갔다 돌아오면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하게 돼요. 예를 들어 엄마에게 분노하다가 갑자기 회피하고 냉담한 반응을 보이다가 다시 엄마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 하다가도 얼어붙은 표정으로 엄마를 바라보고 엄마의 신체접촉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는 등 '이랬다, 저랬다'하는 등의 행동을 보이죠. 흔하게 나타나는 유형은 아닌 것 같아요


마무리

안정애착 외에는 모두 불안정 애착으로 분류가 됩니다.  
애착의 유형은 엄마와 아들의 상호작용의 질에 따라 형성되지만, 아들의 기질이나 엄마의 양육 태도가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제가 유형별로 기질의 영향에 따른 특성을 다 적지 못한 경우도 있을 겁니다._.)
애착유형에 대해 제일 중요한 건 한 번 형성된 애착 유형은 쉽게 변하지 않으며 다음 세대로 전달된다는 점이니 꼭 기억해주세요!
지금 어린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님께서는 과거 자신의 부모와 자신이 맺었던 애착유형대로 현재 자신의 아이를 양육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내 아이가 안정애착유형이다'라고 한다면 안심하겠지만, 불안정 유형 중 하나인 것 같다고 생각이 되신다면 과거 부모님과 자신의 관계가 어떠했는지 돌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렇게 부모님 스스로가 먼저 어떤 유형인지 알게 되면 아이와 맺고 있는 애착유형에 대해 다시한번 점검해보시고 만약 불안정 애착유형이라고 결론이 났다면 다양한 해결책들을 통해 안정애착유형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보아요
다음시간에는 안정애착유형의 아이로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글로 찾아뵐게요!

이상 부모와 아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꿈나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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